초대 국수본부장 남구준 경남청장 단수추천.."수사 전문가"

이승환 기자 2021. 2.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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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로 남구준 현 경남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됐다고 경찰청이 22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창룡 청장은 개정 경찰법의 취지 및 동 위원회의 의견 등을 종합해 앞으로 경찰의 책임 수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검토했다"며 "이에 법령의 절차에 따라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부에서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이 출범하면서 경찰청장의 수사 지휘권은 폐지됐고 국수본부장이 수사 지휘를 총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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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직 내외부에서 적임자 선발하려고 노력"
사이버안전국장 역임..내부후보 중 1순위 거론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 추천자(경찰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로 남구준 현 경남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됐다고 경찰청이 22일 밝혔다.

남구준 청장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Δ경남 창원중부서장 Δ경찰청 경무(파견) Δ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대 5기로 현 김창룡 경찰청장(4기) 한 기수 아래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3만 여명이 넘는 전국 수사경찰과 함께 18개 시도경찰청장을 총괄 지휘해 책임성과 전문성을 요구 받았다.

남구준 청장은 경찰 내부에서 인정한 수사 전문가로 그동안 유력한 초대 국수본부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후보자 가운데 국수본부장이 선발되지 않을 경우 남 청장이 1순위 후부로 언급돼 왔다"며 "수사 전문성을 인정 받은 만큼 남 청장이 국수본부장이 된다고 해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위원을 절반으로 구성한 임용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층 개별 면접, 면밀한 서류 심사, 심도 깊은 내부 논의 등 종합 심사를 진행했다.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조직 내외부에서 폭넓게 최적임자를 선발하려고 했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창룡 청장은 개정 경찰법의 취지 및 동 위원회의 의견 등을 종합해 앞으로 경찰의 책임 수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검토했다"며 "이에 법령의 절차에 따라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부에서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부장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지휘하면서 경찰청장 견제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경찰권 확대로 요약되는 수사권 조정(지난달 1일 시행)에 따른 경찰청장의 권한 남용을 방지하는 것이 국수본 취지 중 하나다. 국수본이 출범하면서 경찰청장의 수사 지휘권은 폐지됐고 국수본부장이 수사 지휘를 총 책임지게 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8일 정례 간담회에서 "국가수사본부의 출범으로 경찰청장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서 구체적 사건에 지휘·지시·관여를 할 수 없다”며 "법의 정신이 오롯이 구현되도록 일체의 구체적 사건에 지시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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