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두 팀 투수도 폭력 의혹.."조사 중"

서봉국 2021. 2.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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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계를 강타한 학교폭력 논란이 자칫 프로야구로 확산할 조짐입니다.

수도권 구단의 투수 두 명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는데, 두 선수 모두 부인하고 있어 해당 구단이 조사 중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선수 모두 수도권 두 팀의 투수, 그 가운데 한 명은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스타입니다.

2개 구단은 "자체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선수와 피해 사실을 제기한 후배 선수, 학교 측과 연락해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교 시절 야구부에서 뛰었던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교 1년 선배 B, C 선수의 폭력에 시달렸다"며 자신의 이름과 선배 두 명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2015년 타이완 전지훈련 중 가혹 행위가 벌어져 파문이 일었고,

가혹 행위 당사자는 재판을 받았지만 B와 C 선수는 전지훈련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돼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자칫 들불처럼 번져갈 수 있는 학교 폭력은 민감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할 사안.

그런 만큼 2개 구단 모두 결론은 내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이와 연락해 충분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당 구단 관계자 : 굉장히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성을 띄면서 많은 경로를 통해서 사실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폭로자는 이번 건이 보도된 후 동창들 사이에서 연락이 이뤄지면서 모든 증언을 녹음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두 선수에 앞서 한화 유망주도 의혹이 제기되는 등 프로배구에서 시작한 유명인 학교 폭력 폭로가 야구에서도 이어지는 양상.

사실 입증이 어려워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구단 입장이 나온 가운데, 언제 어디서 비슷한 폭로가 나올 지 몰라 다른 구단, 다른 종목 등 스포츠계가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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