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 사라지나? HUG, 새 분양가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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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주변 상황에 맞게 분양가격을 정합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뚜렷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너무 낮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는데, 오늘(22일)부터 개선된 새 기준이 적용됩니다. 시세보다 크게 낮았던 이른바 '로또 분양'이 일부 지역에서 없어질 수 있게 됐는데, 박연신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바뀌는 고분양가 심사제도,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HUG가 보증을 서는 선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보증 심사를 할 때 분양가에 상한선을 두겠다는 건데요.
시세의 85~90% 수준으로 설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그간 비공개 돼 오면서 '깜깜이 논란'으로 지적돼 온 심사기준도 오늘(22일) 공개됐는데요.
크게 4가지가 반영됩니다.
먼저 교통환경과 매매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입지성과 단지 규모와 건폐율을 고려한 단지 특성, 그리고 사업 안정성을 따져봅니다.
또 인근에 지은 지 10년 이내 아파트와 분양 중인 아파트의 가격을 평가해 분양가격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그럼 전국 모든 분양 아파트가 이 기준을 적용 받나요?
아닙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조정대상지역이 해당됩니다.
서울의 경우 강북구와 중랑구, 관악구 등 총 7개 구가 해당되고요.
경기도는 광명과 하남, 과천에서 일부 동을 제외한 곳이 모두 해당됩니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의 아파트를 놓고 일명 '로또 분양'이라고 부르잖아요? 이 '로또 분양'에도 영향을 미칩니까?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컨대 고분양가 지역으로 분류돼 왔던 대구 수성구의 경우 구 안에서도 동별로 분양가가 천차만별이었는데요.
시내 중심가와 떨어진 수성구 파동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돼 왔기 때문에 이번 HUG의 심사제도 개편으로 분양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로또 분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반면 시세보다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던 수성구 범어동의 분양 예정 아파트는 앞으로 분양가가 시세의 90%를 넘을 수 없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지역에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분양가가 낮았던 곳은 높게 또 지나치게 높았던 곳은 낮게 조정될 예정입니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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