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에 반납한 '고성산불 이재민 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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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구상권 청구방침에 항의한 강원 고성산불 이재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지원으로 구매한 트랙터를 강원도에 반납하는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행정안전부가 2019년 4월 발생한 고성 산불과 관련해 이재민들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구상권 청구 방침을 굽히지 않고 소송 입장을 강원도에 통보해 항의 차원에서 트랙터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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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구상권 청구시, 구상권 금액 제외한 피해보상금 지급' 방침
22일 오전 9시 30분 미시령 휴게소를 출발한 고성 산불 이재민들은 트랙터 13대를 몰고 국도로 이동해 오후 5시 40분쯤 강원도청 광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가 2019년 4월 발생한 고성 산불과 관련해 이재민들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구상권 청구 방침을 굽히지 않고 소송 입장을 강원도에 통보해 항의 차원에서 트랙터를 반납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을 산불 원인자인 한전에 청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전은 정부가 구상권 청구에 나서면 청구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이재민들에게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민들은 구상권 청구가 이뤄지면 한전 피해보상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구상권 청구 방침 철회와 협의체 구성을 요구해왔다.
트랙터 반납에 나선 이재민들은 23일 오전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 뒤 전남 나주로 이동해 한전 본사 앞에서 조속한 피해보상과 구상권 문제를 협의할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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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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