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하고 은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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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 구단은 오늘(22일) 박상하가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혀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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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 구단은 오늘(22일) 박상하가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혀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배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 선발 단계에서부터 학교 폭력과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더욱 면밀히 조사하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상하의 학교 폭력 사실은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됐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1999년 제천중학교 1학년 시절,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박상하에게 폭행을 당하고 왕따까지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박상하에게 그만 괴롭혀 달라고 호소했지만, 오히려 폭행 수위가 심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시 "코뼈와 앞니가 부러지고, 갈비뼈가 금가서 한 달 병원 생활했다"면서 "아직도 당시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다"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자 박상하는 첫 구단 면담에서 학교 폭력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박상하는 "피해자가 주장한 납치와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화재구단 제공]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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