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AZ백신 1호 접종, 불신 있으면 마다 안해"

김정현 2021. 2.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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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불신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문 대통령이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백신을) 맞는다는 비율이 90%가 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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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방침이 수정되지 않으면 검토 안해" 단서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문 대통령의 ‘1호 접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는 다만 조건을 몇 가지 달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의 방침이 수정되지 않으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앞서 질병청은 유효성 논란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대상에서 만 65세 이상을 제외했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청와대는 백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에둘러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불신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문 대통령이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백신을) 맞는다는 비율이 90%가 넘었다”고 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 설문 결과 1차 접종대상자 중 90% 이상이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의 1호 접종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비율이 71%에 달했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71%가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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