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범수·김봉진 공개 격려 "자수성가한 富 환원..큰 박수"(종합)

김정현 2021. 2.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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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행렬은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자수성가해 이뤄낸 부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면서 "기업인들이 존경받으면서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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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2일 수석보좌관회의서 벤처 기업가 격려
"벤처창업가들 기부행렬 신선한 충격..국민과 박수"
"드디어 백신 접종 시작..안전·체계적 접종 될 것"
"정부, 4차 지원금 위한 추경 신속히 편성해야"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행렬은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자수성가해 이뤄낸 부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전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을 공개적으로 격려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 모두발언 중 절반가량을 벤처기업의 성과를 격려하는 데 주력했다. 그 중에서도 벤처 기업가들의 기부 결단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면서 “기업인들이 존경받으면서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벤처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회연대기금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상생연대 3법의 한 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드디어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각심을 잃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최근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고 있는 사업장과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다음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돼있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에는 신속한 추경 편성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 불평등 완화에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오히려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어났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왼쪽)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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