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채널 만든다더니..방송사고에 한숨 [K리그 미디어데이]
[스포츠경향]
‘K리그 전문채널’의 출범을 알린 K리그가 정작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방송사고로 체면을 구겼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1부리그인 K리그1 12개팀의 감독과 선수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새 시즌의 출사표를 내놓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녹화가 아닌 라이브로 진행됐다. 올해 프로축구연맹이 KT그룹과 손을 잡고 IPTV 채널인 ‘skySports’를 K리그 전문채널로 재탄생시킨 저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 팬들도 K리그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과 선수들의 입담대결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방송의 기본인 영상이 끊기고, 말이 들리지 않는 일이 반복돼 아쉬움을 남겼다.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대구FC와 수원FC의 순서에선 아예 감독과 선수가 연결이 끊기는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또 성남FC는 서보민의 목소리는 정상적으로 송출된 반면 옆 자리의 김남일 감독은 “들리시나요?”를 계속 묻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른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도 제대로 듣기에는 소리가 너무 작은 경우가 빈번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6팀을 한꺼번에 연결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번엔 12팀이 한꺼번에 연결하다보니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프로축구연맹이 방송 능력을 재입증할 기회가 하루 뒤에 있다는 사실이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2부) 미디어데이를 23일 오전 11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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