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HYK파트너스, 한진에 주주제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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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HYK파트너스가 자신들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HYK파트너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진 측에 보낸 주주제안 안건을 다음달 정기 주총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HYK파트너스는 지난달 한진에 전문경영인 도입, 신규 이사 추천 후보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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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진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HYK파트너스가 자신들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한진은 HYK파트너스로부터 의안 상정 가처분에 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앞서 HYK파트너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진 측에 보낸 주주제안 안건을 다음달 정기 주총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HYK파트너스는 한진 지분 9.7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섬유업체 경방이 최대 출자자다. 한진 최대주주는 한진칼(지분율 23.62%)이다.
HYK파트너스는 지난달 한진에 전문경영인 도입, 신규 이사 추천 후보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보냈다.
이 주주제안서에는 이사 최대 정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릴 것, '2인 이상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집중투표제 미적용'하는 조항 삭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후 10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의 이사 자격을 상실하게 할 것, 전자투표제 도입, 중간배당제도 도입, 감사위원회 구성 관련 개정 상법 제542조의 12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소송은 조현민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HYK파트너스는 한진에 주주제안을 보내며 "조 부회장의 경영 참여는 가족 중심 경영을 답습하려는 의도"라며 "오너 일가와 독립적인 입장에서 견제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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