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경영 완전 손 뗀다..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속도

윤성훈 기자 2021. 2.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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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계 소식들도 알아봅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일찍,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체제를 더 빠르게 공고히 하면서 미래사업 전환과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몽구 명예회장은 다음 달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등기이사에서 물러납니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입니다.

정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면서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과 정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 등의 순환출자 구조로 짜여 있습니다.

정 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지배구조 재편을 한 차례 추진했지만 헤지펀드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을 적극 활용해 그룹 지배권을 확보하면서도 주주 친화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우찬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본인의 의결권이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순환출자를 풀겠죠. 계열사 간의 합병과 분할들이 있을 텐데 공정하게 합병비율, 분할 비율을 맞춰야겠죠.]

미래 모빌리티로의 사업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내일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탑재한 아이오닉5를 공개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현대자동차가 드론, 로봇,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이렇게 사업을 기존하고는 구조를 바꿨는데,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구조가 개편되는 것이 퍼스트무버의 역할을 하기에는 필요한 부분이라….]

다만 코나EV의 잇따른 화재 사고 등 안전 우려는 해소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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