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학사고 건수·피해 코로나19 영향에 증가..안전관리 강화(종합)

김은경 2021. 2. 22.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화학사고 건수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고 작업장 안전을 감시하는 방식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및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근무 증가로 감시 여건 악화" 추정..화학물질 유통량 증가도 요인
정부, 화학물질안전원 시설 및 기능 확대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
화학물질안전원 신청사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해 화학사고 건수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근무 등이 많아지면서 현장 관리에 빈틈이 생긴 점 등을 요인으로 추정하고 화학물질안전원 시설 및 기능을 확대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22일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2020년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75건으로, 2019년 57건 대비 32%가량 증가했다.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2015년 113건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 추세를 보여 2018년 66건, 2019년 57건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다시 늘었다.

유형별로는 작업자 부주의가 38건, 시설관리 미흡이 22건, 운송 차량 사고가 15건이다.

인명피해도 2019년(32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61명으로, 2015년 129건 이후 가장 많았다.

재산피해 또한 21억5천만원으로, 2014년 314억원, 2018년 23억3천만원 다음으로 컸다.

[표] 화학사고건수·피해규모(단위 : 건, 명, 억원)

화학물질 유통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위험도 및 유해성이 알려지지 않은 신물질이 추가되고 있다. 이 역시 화학사고 빈도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2018년 대상화학물질은 2만9천499종으로, 2016년 1만6천874종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업체 수 또한 2016년 2만1천911개에서 2018년 3만954개로 크게 늘었고, 유통량은 2016년 5억5천860만t에서 2018년 6억3천810만t으로 뛰었다.

화학물질 유통 등 현황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화학산업은 세계 5위 수준이나, 화학물질 유통업체의 76%가 소규모 사업장이라 화학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화학물질안전원은 업종·공정별로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원거리 화학영상탐지장비 및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비대면 모니터링을 강화해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관리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교육을 확대·강화해 중소기업·지역사회 체감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학안전관리문화를 정착시켜 화학사고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고 작업장 안전을 감시하는 방식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및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예방·조기대응 중심으로 화학사고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해 신속한 화학사고 대응체계와 철저한 예방·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 불타는 자동차서 남친 구하려다 전신화상 입은 전직 가수
☞ "청순한 여배우 학폭" 박혜수 지목에 소속사 '발끈'
☞ 학폭파문 트롯계로…'트롯 전국체전' 우승 진해성도 의혹
☞ 근무 중 애정행각 남녀 경찰간부 '초유의 불륜파면'
☞ 수심 50㎝ 골프장 해저드서 시신 발견…회원 아냐
☞ "팬티 보였다" 전 시장에 미셸 위 "내가 이긴거나 기억해"
☞ 'SKY캐슬' 김동희도 학폭? 소속사 "본인 확인했더니…"
☞ "젊은 여성에 돈 주고 데이트"…'슈가북' 창립자 체포
☞ 차에 말다툼한 여친 매달고 쌩…결혼으로 합의보려다
☞ 비번 엿보려 2시간 대기…10대 여성 집 침입한 전과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