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한영석 사망사고 재차 사과..국회 "대국민 생쇼" 맹폭

김정연 기자 2021. 2.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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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년 동안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산재 청문회가 사상 처음 열렸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출석한 기업 CEO들은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여야의 강도 높은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김정연 기자, 오늘(22일) 청문회 어떤 기업들 대표가 참석했습니까?

[기자]

오늘 청문회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쿠팡 등 9개 기업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참을 신청했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참석했는데요.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지 않았다면 대국민 보여주기 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최정우 회장은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최정우 회장은 유가족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며 "노후화 시설 개보수 투자에 1조원 가까이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또 안전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기업 대표는 누가 있었습니까?

[기자]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산재 원인을 작업자의 부주의 탓으로 돌리는 취지의 발언을 여야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한 사장은 책임을 전가하려는 게 아니라며 사과한 뒤 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자들 정형화된 작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위험 작업을 하청이 아닌 원청이 직접 수행하는 "내재화 방식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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