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앞 검은가방'에 폭발물처리반 출동..열어보니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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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교회 앞에 놓인 폭발물 의심 가방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만, 정작 가방 안에선 어미 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 6마리가 구조돼 눈길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오하이오 주(州) 버틀러 카운티 폭발물 처리반은 뉴마이애미 마을 교회 출입문 앞에 폭탄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수상한 가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가방 속에는 어른 고양이 한 마리와 갓 태어난 새끼 6마리가 웅크려있었고, 그 옆에는 쪽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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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교회 앞에 놓인 폭발물 의심 가방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만, 정작 가방 안에선 어미 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 6마리가 구조돼 눈길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오하이오 주(州) 버틀러 카운티 폭발물 처리반은 뉴마이애미 마을 교회 출입문 앞에 폭탄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수상한 가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중무장한 폭발물 전문가 마이크 그라임스는 잔뜩 긴장한 채 가방을 해체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가방 속에서 발견된 것은 초시계와 폭탄이 아닌 고양이들이었다.
버틀러 카운틴 보안관 사무소 측은 "가방 안에서 초침 소리 대신 가르릉 거리는 소리가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방 속에는 어른 고양이 한 마리와 갓 태어난 새끼 6마리가 웅크려있었고, 그 옆에는 쪽지도 있었다. 휴지에 볼펜으로 쓰인 쪽지엔 "엄마 이름은 스프링클스이고, 2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출산을 시작했다"고 적혀있었다. 버린 사람이 왜 고양이 가족을 포기하게 됐는지는 적혀있지 않았다.
보안관은 고양이들을 즉시 보호시설에 맡겼다. 고양이 가족을 맡게 된 동물단체 '애니멀 프렌즈'는 "스프링클스는 예방접종과 피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건강했다"며 "7마리 모두 18일 오후 임시보호 가정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새끼 고양이 6마리는 어미의 분비물에 젖은 상태로 발견돼 보호시설 직원이 즉시 목욕을 시켰고, 이후 따뜻하게 몸을 녹인 뒤 어미 고양이의 젖을 먹을 수 있었다.
애니멀 프렌즈는 스프링클스가 새끼고양이들을 잘 돌보고 있다며 앞으로 두 달간 이들의 성장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안전하게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왜 고양이를 가방에 넣어뒀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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