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스포] "Don't Call Me"..샤이니, 제대로 흑화했다

샤이니는 2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Don't Call Me'을 발매했다. 'Don't call me' 뮤직비디오 캡처

2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샤이니가 흑화했다.

그룹 샤이니는 2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Don't Call Me'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Don't Call Me'는 샤이니가 2018년 9월 정규 6집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틀에 갇힌 시선으로 샤이니를 정의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 곡 'Don’t Call Me'는 시그니처 보코더 사운드 위에 강렬한 808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 샘플링된 보컬 소스가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으로, 사랑에 철저히 배신 당해 상처 받은 모습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담겼다.

특히 샤이니는 "Don’t call me (I don’t want you back, don’t call me)/ Don’t call me/ Don’t call me (I keep saying, next time은 없어 In your life)/ (...) 끝났어 너의 Love/ Don’t want it now ooh/ 사랑하면 보내줘/ Don’t want it now ooh/ 계속 말하잖아/ Next time은 없어 In your life/ 네 사랑 난 이제 아냐/ 지워 날 잊어버려 제발/ 난 널 몰라/ So 내게 전화하지 마"라는 가사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히스테릭한 감정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스타일링 변화 역시 눈에 띈다. 샤이니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힙'한 스타일로 파격적인 완전체 귀환을 알렸다. 정형화되지 않은 콘셉트는 2년 6개월 만에 컴백에 나선 샤이니의 음악적 변화에 대한 의지를 오롯이 담아냈다.

앞서 태민은 앨범 발매 전 진행된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Don't Call Me'의 안무에 대해 "역대급 안무"라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흑화된 샤이니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던 바 있다. 실제로 베일을 벗은 샤이니의 퍼포먼스는 히스테릭한 멤버들의 보컬 감정선을 따라 변화하며 흡인력을 더했다.

한편 샤이니는 'Don’t Call Me'(돈트 콜 미)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컴백 카운트다운 생방송 'SHINee's Calling: Answered'(샤이니스 콜링: 앤서드)를 진행, 팬들을 만났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