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重 사장 "산재는 작업자 행동 탓" 발언 뭇매

김화평 기자 2021. 2.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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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사고가 작업자 행동에 의해 많이 발생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한 사장은 이날 산재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사고가 일어나는 유형을 보면 실질적으로 작업장의 상태와 작업자 행동에 의해 많이 일어난다"면서 "(작업장의) 불안전한 상태는 안전시설 투자로 바꿀 수 있지만 작업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은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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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 청문회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사고가 작업자 행동에 의해 많이 발생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한 사장은 이날 산재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사고가 일어나는 유형을 보면 실질적으로 작업장의 상태와 작업자 행동에 의해 많이 일어난다"면서 "(작업장의) 불안전한 상태는 안전시설 투자로 바꿀 수 있지만 작업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은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장 직원만 3만명이 작업 중이고 중량물을 취급하는 작업장이라서 비정형화된 작업이 많아 표준작업을 유도하고 있다"며 "아직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 작업자들이 많아 세심하게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업자의 불완전한 행동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말한다"면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사장은 "작업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던 것은 아니다. 오해를 부르는 발언을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청문회엔 한 사장 외에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우무현 GS건설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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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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