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 교체·보조금 연장.. 美·中 전기차 액셀

박정일 2021. 2.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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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미국과 중국 등도 적극적인 전기차 생태계 육성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을 앞세운 대규모의 투자·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놓고 있어, 향후 중국과 함께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5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고, 유럽이 26%, 미국이 14%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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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유럽에 이어 미국과 중국 등도 적극적인 전기차 생태계 육성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을 앞세운 대규모의 투자·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놓고 있어, 향후 중국과 함께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자국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한다는 내용을 담은 '바이 아메리칸'에 서명한 뒤 연방정부의 관용차량을 모두 미국산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미국 연방 조달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방정부 보유 차량은 65만대에 이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동차 업계에서 1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 실현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당시 10년 간 청정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약 2조 달러를 투자해 관련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추가, 같은 기간 동안 모든 버스 생산을 전기버스로 전환,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과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 정부 역시 보조금 지원정책을 오는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등 친환경 산업 육성 드라이브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2020년부터 보조금 정책을 종료하기로 했지만, 내수 경기부양 등을 위해 3년 더 연장한 것이다.

여기에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당초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고, 2035년까지는 전기·수소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의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내연기관차를 퇴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인 중국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강력한 정부지원과 자국의 시장성을 앞세워 유럽과 미국 뿐 아니라 K-배터리의 본고장인 한국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3년 이후 출시하는 E-GMP 3차 물량의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5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고, 유럽이 26%, 미국이 14%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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