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 중인 AR글라스 추정 영상 유출..애플·구글 등과 경쟁 예고(종합)

김종민 2021. 2.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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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글라스로 추정되는 기기의 주요 기능이 담긴 영상이 유출됐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트위터리안 '워킹캣(WalkingCat)'은 삼성전자 AR 글라스 관련된 2개의 콘셉트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AR 글라스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 영상은 실제 출시되는 제품이라기보단 내부 콘셉트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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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IT트위터리안 콘셉트 영상 유출
영화·게임 감상, 갤럭시 워치·덱스와 호환
홀리그램 영상통해 AR시물레이션도 구현
애플·구글·페이스북도 AR글라스 개발 매진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AR 글라스. 트위터 '워킹캣' 캡처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글라스로 추정되는 기기의 주요 기능이 담긴 영상이 유출됐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트위터리안 '워킹캣(WalkingCat)'은 삼성전자 AR 글라스 관련된 2개의 콘셉트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여러 업체들이 출시한 기존의 고글 형태가 아닌 선글라스 형태로 보다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두터운 테의 패션 선글라스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AR글라스를 쓰고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모습,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및 PC와 호환하는 덱스 소프트웨어와 연동으로 여러 작업도 가능한 장면이 연출됐다. 또 실제 선글라스 역할도 수행한다.

또 AR글라스를 쓰고 테이블에서 가상 키보드를 두드리고 홀로그램처럼 떠오른 화면을 보며 업무를 하는 모습, 화상통화와 AR 시뮬레이션 등을 구현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서울=뉴시스] 삼성 AR 글래스 콘셉트 영상 캡처. 사진 워킹캣 트위터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AR 글라스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 영상은 실제 출시되는 제품이라기보단 내부 콘셉트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증강현실(AR)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AR글라스와 이를 구현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개발에 한창이다. 초연결, 초실감 등을 구현해 5G 주도권 다툼에 승리하기 위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 하려는 의도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디지렌즈(DIGILEN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디지렌즈는 미국의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업체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VR용 디스플레이(HMD)에 이어 향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R 글라스'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표 IT기업들도 AR・VR분야 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 중이다. 애플은 미국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업체인 ‘넥스트VR’을 지난해 5월 인수했다. 애플은 넥스트VR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이후에 AR글래스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IT기업들의 AR・VR 투자 동향. 자료 산업연구원

페이스북은 지난 6월 스웨덴의 디지털 지도(3D맵)업체 'Mapliary'를 인수했고, 앞서 2월에는 컴퓨터비전 스타트업인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와 VR게임사인 ‘산자루게임즈’를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VR헤드셋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한데 이어 2019년에는 VR 게임사 '‘비트게임즈’를 인수했다. 현재 ‘오리온’ 프로젝트명으로 AR글래스를 개발 중이다.

구글도 캐나다 AR글래스 업체인 ‘노스(North)’를 인수했으며, 영국 지멘스는 스웨덴 ‘Vizendo’(AR을 활용한 원격지원・원격교육)를 인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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