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매출 2조 클럽' 보인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2021. 2.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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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이 지난 해 1조8,4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출시한 만큼 올해 매출 2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허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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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63%↑ 1조8,491억
영업익 88% 늘어 2년 연속 최대
코로나 치료제로 2조 달성 청신호
[서울경제]

셀트리온(068270)이 지난 해 1조8,4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출시한 만큼 올해 매출 2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491억 원, 영업이익 7,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9%, 영업이익은 88.4% 성장했다. 증권가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셀트리온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4,987억 원, 영업이익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제품군의 매출이 늘었고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군은 유럽 시장에서 지난 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해 말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9년 점유율 9.3% 1.7%과 비교하면 각각 2.5%포인트, 18.1%포인트 성장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허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이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를 판매 승인 받았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제형이어서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허가 받을 계획이다.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렉키로나주 판매 확대도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에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 허가를 진행해 상반기 내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10만 명분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 명분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및 남아공 변이에 중화능력을 보인 32번 후보항체와 렉키로나주를 조합한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생산시설도 계획대로 확대한다. 셀트리온 제3공장은 오는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내년 7월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제3공장은 오는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 2공장 19만 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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