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8천억' 잡코리아 매각에 PEF 대거 몰렸다
인수가 7000억~8000억 제시
추가입찰 받아 몸값 더 높일듯
국내 1위 온라인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국내외 유력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대거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잡코리아 대주주인 PEF 운용사 H&Q코리아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CVC캐피털파트너스, TPG아시아,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등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에 포함된 주요 후보들이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잡코리아 지분 100%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한 예비입찰에서는 10여 곳이 참여했으며 CVC캐피털파트너스, TPG아시아, TA어소시에이츠,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호주 구인구직 플랫폼 SEEK 등을 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은 7000억~8000억원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매각 측이 인수전 열기가 뜨거운 점을 감안해 일단 높은 가격을 적어낸 후보 몇 곳을 추려 프로그레시브딜(경매 호가 입찰 방식)로 추가 제안을 받아 매각 가격을 높이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잡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시장 점유율이 40%대인 1위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구인·구직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영향력이 더욱 강해졌음을 감안해 매각가가 7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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