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폄하·등록일수 조작..시애틀 사장 논란 일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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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으로 논란이 된 케빈 마더 시애틀 매리너스 사장이 사과했다.
MLB닷컴과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마더 사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마더 사장은 "시애틀의 모든 멤버들, 특히 우리 선수들과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에 변명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온라인에는 마더 사장이 이달 초 현지 로터리 클럽에 참가해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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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실언으로 논란이 된 케빈 마더 시애틀 매리너스 사장이 사과했다.
MLB닷컴과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마더 사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마더 사장은 "시애틀의 모든 멤버들, 특히 우리 선수들과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에 변명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한 온라인 행사에서 내가 모욕하거나, 상처를 입혀 실망한 사람들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있다.개인적으로 상처받은 말을 한 것에 대해 보상할 것이며, 시애틀에 끼친 피해를 갚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온라인에는 마더 사장이 이달 초 현지 로터리 클럽에 참가해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러나 여기서 한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영상도 삭제 조치됐다.
그는 시애틀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하사시의 영어 실력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와쿠마는 최근 특임 코치로 시애틀에 합류했다.
마더 사장은 "이와쿠마는 좋은 사람이지만, 영어 실력은 형편없었다"며 "그의 통역사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에 지쳤다. 그의 통역을 위해서는 1년에 7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 그의 영어는 갑자기 좋아졌다. 그 말을 하자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팀내 유망주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는 "그의 영어는 대단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미국 출신이 아닌 선수들을 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또 있었다.
마더는 팀의 유망주 재러드 켈레닉을 더 오래 데리고 있기 위해 "개막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다. 서비스 타임 시계가 시작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172일 이상 등록돼 총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소화해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최근 구단들은 유망주의 FA 취득 시기를 늦추기 위해 로스터 등록시기를 늦추는 꼼수를 쓰고 있다. 보통 구단들은 이럴 때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핑계를 댄다.
그러나 마더 사장은 구단의 서비스 타임 조작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마더 사장은 "구단이 켈레닉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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