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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1. 2. 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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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블루’ 진단 시스템

충청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초등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을 돕기 위해 ‘심리지원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다음달 각 학교의 개학과 동시에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의 심리지원 자가진단 시스템. 충북도교육청 제공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뒤 등하교 때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전후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자신의 마음을 다양한 아이콘과 색으로 표현하는 등의 4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답변을 분석해 심리 상태를 파악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상담을 한다. 심리 변화의 폭이 큰 학생에게는 위(Wee)센터와 연계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마음건강증진센터 등을 통해 전문의 상담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위험군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학생들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적극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교 학습 가이드라인 배포

교육부는 한국중등수석교사회, 사단법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고등학생을 위한 학습컨설팅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모든 고등학교, 시·도 학습 종합클리닉센터에 배포했다.

교육부 제공

가이드라인과 사례집에는 수석교사 등 430여명이 일반고 중하위권 학생 2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한 학습 상담 절차와 내용, 상담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교육부는 가이드라인과 사례집을 활용해 교사·학부모의 학습 상담 역량 강화 활동과 담임·교과 교사와 연계한 학습 지도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학교 일상의 회복을 위해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별 학습 지도와 상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원격수업용 자료 무상 제공

경기도는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지식’(GSEEK)이 보유한 교육용 콘텐츠를 확충해 교사들이 원격 수업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한다.

지식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로, 현재 1400여개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 중이다.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교사들이 ‘지식’ 플랫폼이 아닌 ‘이(e)학습터’ ‘이비에스(EBS) 온라인 클래스’ 등 원격수업용 플랫폼에서도 저작권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해준 것이다.

교사들에게 올해 제공되는 원격수업 온라인교육 콘텐츠는 청소년 진로·직업 분야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외국어, 생활 취미, 인문 교양, 자기 계발 등 432개 과정이다.

지난해 제공된 310개 과정보다 122개가 추가됐다. 초·중·고교 교사라면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식 누리집(www.gseek.kr)에서 간단한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원격수업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지식’ 교육강좌는 진로 탐색 강좌로 연간 조회 수가 약 70만건에 이른다. 생활체육, 미술,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콘텐츠도 인기가 많았다.

■ 문화예술교육 수강생 모집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상반기 토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3월1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흙 이야기 도예, 신나는 몸놀이 전통놀이, 4현의 하모니 우쿨렐레, 짐볼드럼, 나도 웹툰 작가, 웹툰 창작아카데미, 놀이한자, 그림책 상상여행, 북적북적 북스토리, 나도 연극배우를 합한 10개다.

4현의 하모니 우쿨렐레. 충북도교육문화원 누리집 갈무리

이들 프로그램은 3월20일부터 6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2시간씩 운영한다. 프로그램당 10명씩 모두 1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흙 이야기 도예와 짐볼드럼 등 일부는 대면으로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참여 희망자는 충북교육문화원 누리집(www.cbec.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함께하는 교육>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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