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D] 김도혁, "개막전 무승 징크스 깰 것"vs 김기동 감독, "어려울 텐데"

신동훈 기자 2021. 2.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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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만나는 포항스틸러스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징크스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가,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김도혁이 미디어데이에 참여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인천이 개막전에 김광석이 출전하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대응했다.

김도혁은 "2010년 이후 인천은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꼭 징크스를 깰 것이다"며 포항을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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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개막전 만나는 포항스틸러스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징크스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후 2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K리그1 각팀들의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해 첫 경기 준비 과정과 각오를 전했다.

포항과 인천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가,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김도혁이 미디어데이에 참여했다.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는 시즌 준비 과정에 이야기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적이 많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쁘다. 다만 이적한 선수들이 그곳에서 잘하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새롭게 온 외인 타쉬치와 크베시치는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를 대신할 선수들이다. 타쉬치 같은 경우는 일류첸코보다 우선 순위에 있던 선수다"고 전했다.

강상우는 "많은 팀에서 이적 제안이 있었지만 김기동 감독이 붙잡았다. 10번과 부주장을 준다고 약속했다. 작년에 8골 12도움을 넣어 좋은 활약을 했다. 올 시즌엔 등번호가 10번이니까 10-10 클럽 가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과 인천의 별명인 생존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내놓았다. 조성환 감독은 "매 시즌 강등 위험에 노출되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시즌 목표다. 감독으로 동계훈련만 6번 참가했는데 올해 특히 선수들의 분위기가 남달랐다. 올 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올라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김도혁은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주장이 바뀌어 올 시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주장이 돼서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고 조직력을 키우는데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돈도 많이 썼다. 베테랑 형님들이 많이 영입돼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두 팀은 신경전도 벌였다. 김광석 관련 발언이 시작이었다. 김광석은 포항 원클럽맨이었지만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했다. 조성환 감독은 "김광석이 뛸 수만 있다면 매번 내보낼 것이다"고 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인천이 개막전에 김광석이 출전하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대응했다. 강상우는 "김광석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 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의 징크스와 관련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도혁은 "2010년 이후 인천은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꼭 징크스를 깰 것이다"며 포항을 도발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징크스는 쉽게 깨지지 않더라"고 반박했다. 조성환 감독은 다시 "내 감독 커리어 사상 개막전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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