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 화장품 신세계 온라인몰서 만나보세요

스위스 퍼펙션 브랜드관 오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사진)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스파를 기반으로 한 B2B 중심의 유통망을 B2C로 확장해 브랜드를 키우고, 해외에 신규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스위스 퍼펙션의 브랜드관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최근 럭셔리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에스아이빌리지의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526.2% 늘었다.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스위스 퍼펙션은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매장을 열었고,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구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키로 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이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최고급 호텔 스파에 입점돼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아 올해는 중국과 미국의 소매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안에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온라인은 직진출, 오프라인은 현지 업체를 통해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NMPA)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럽 왕족이 사용하는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 주요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브랜드 판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하이난면세점 입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중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럭셔리관에 입점시켜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중국 최상위 계층에서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스위스 퍼펙션의 독보적 경쟁력과 신세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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