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4000만원' 삼성전자 고졸생산직 8년만에 채용

이종혁 2021. 2.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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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전사업장 생산직 뽑아
다음달 대졸공채도 시작
반도체 박사급 인재도 더 늘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8년 만에 광주 가전공장 고졸 신입 생산직을 뽑는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중순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7세대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수탁생산) 등 반도체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국내외 박사급 인재를 작년보다 더 뽑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공고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세탁기·냉장고 같은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에서 일할 고졸 5급 제조공정 신입사원 정규직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별도로 고졸 생산직을 뽑는 건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뽑는 인력은 수십 명이며 합격자는 4월 중 결정된다. 고졸 신입사원 초봉은 3500만~40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집콕족'이 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가전기업들은 실내 가전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예정대로 상반기 그룹 대졸 사원(3급) 공채도 다음달 중순쯤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규모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채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모시기에 주력한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국내외 박사급 인재 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고용·투자 증대 의지를 꾸준히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옥중 메시지에서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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