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D] "김병수 감독은 지략가" 울산vs"파란 유니폼은 무조건 이길 것" 강원

신동훈 기자 2021. 2.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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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과 강원FC의 김기동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포부를 드러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이, 강원은 김병수 감독과 임채민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 : 당연히 최대한 많은 승점 얻는 것이다.

김병수 감독 :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님이 K리그에 오셔서 굉장히 기쁘고 옛 생각도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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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과 강원FC의 김기동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후 2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K리그1 각 팀들의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해 첫 경기 준비 과정과 각오를 전했다.

울산와 강원은 3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이, 강원은 김병수 감독과 임채민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울산-강원 미디어데이 전문]

- 약 20년 만에 K리그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 : 감회가 남다르다. 돌아와보니 최고령 감독이 됐다. 그동안 계속 지켜봤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한 것은 처음인데 많은 발전이 있었다.

- 과거에 비해 문화가 달라진 부분이 있나

홍명보 감독 : 과거보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생각이 더 명확해지고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고 있는 것 같다. 일방적 소통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이 증가됐다고 볼 수 있다.

- 이적시장에서 선수들 지키기에 힘쓴 것 같다

홍명보 감독 : 맞다. 울산이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모습을 낸 부분이 큰 것 같다. 면담을 통해서 진실성을 강조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했고 비전을 나눴고 솔직하게 전했다.

- 전북현대와 대결에서 생각하는 최소 승점은 몇 점인가

홍명보 감독 : 당연히 최대한 많은 승점 얻는 것이다. 전북과 대결 외에 다른 10개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 홍명보 감독과 다시 만났다. 달라진 점은 없나

이청용 : 7년 만에 만났는데 변화된 점은 없다. 선수들과 신뢰를 쌓아 짧은 시간 안에 팀을 하나로 만들려고 노력하시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그 사이에 주름이 좀 느신 것 같다. 그것 외에는 없다.

-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FC서울 주장 기성용과 대화 나눴나

이청용 : 홍명보 감독님이 주장 제안을 하셨다. 아무래도 함께 한 경험이 있기에 신뢰를 주신 것 같다. 기성용과는 대화하지 않았다. 서로 응원은 하지만 자주 전화하는 사이는 아니다.

- 지난 시즌 전북전에서 눈물을 흘린 것 맞나

김병수 감독 : 울지는 않았다. 경기에 몰입하고 그래서 조금의 허탈감에 그런 것 같다.

- 강원이 B팀을 도입했다

김병수 감독 :  이영표 대표님의 의지가 컸다. 어린 선수들을 키워서 자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중심이었다. 그렇게 하면 강원만의 경쟁력이 생길 것 같아서 좋은 시작점이 될 것 같다.

- 이영표 대표와의 호흡은?

김병수 감독 : 이영표 대표님 축구지식, 경험 등이 많다. 이영표 대표팀께 많은 도움을 받는 중이다. 내가 열심히 해서 강원이 한 단계 더욱 올라서도록 하겠다.

- 지난 시즌과 달리 다수의 외인이 들어왔다

김병수 감독 :  잘 됐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 득점의 아쉬운 부분을 외인 선수들을 활용해 활로를 찾을 것이다.

- 주장이지만 90년생 친구들이 많다. 도움이 되나

임채민 : 의견을 냈을 때나 팀 분위기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흥망성쇠가 있는데 '흩어지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고 싶다.

-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강원 축구를 잘 알았을텐데

홍명보 감독 :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이 강원에 선수와 경기력에 대해 좋은 말을 했다. 김병수 감독이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균형, 조직력 측면에서 매우 훌륭하다.

- 울산 상대 성적 좋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과 만나는 소감은?

김병수 감독 :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님이 K리그에 오셔서 굉장히 기쁘고 옛 생각도 많이 난다. 한번도 못이겨봤지만 울산 포함 파란 유니폼을 입은 팀들을 많이 이기고 싶다.

- 각별한 추억이 있나

홍명보 감독 : 온라인으로 김병수 감독 얼굴을 봐서 아쉽다. 김병수 감독은 한국 축구에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다. 강원 자체를 만든 것도 대단하다.

- 개막전 각오

이청용 : 개막전부터 쉽지 않은 강원을 만났다. 지난 시즌에는 모두 이겼지만 항상 경기 자체는 힘겨웠다. 홈에서 열리는 시즌 첫 경기인 점을 고려해서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골이라고 판단된다.

임채민 : 울산이 선제골을 목표로 한다면 나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무조건 막을 것이다. 좋은 결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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