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훨씬 따뜻해" NC, 마산구장과 창원NC파크 오가는 이유[SS캠프]

윤세호 2021. 2.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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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야외 훈련도 지장이 없다.

NC 이동욱 감독은 22일 스프링캠프 단체 훈련을 마치고 "지난주부터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을 함께 쓰고 있다. 구장 두 곳을 함께 사용하다보니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옆에 축구장까지 사용하는 만큼 야수조와 투수조를 나눠서 훈련한다"며 "마산구장이 참 좋다. 창원NC파크의 경우 개방형이라 바람이 강하게 분다. 하지만 마산구장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훨씬 따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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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 | NC 다이노스 제공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제는 야외 훈련도 지장이 없다. 낮기온이 21도까지 오르는 만큼 선수들도 미국 애리조나 캠프와 흡사한 기분으로 훈련에 임한다. 무엇보다 2군 구장인 마산구장을 함께 사용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과 마주했다. 지리상 창원NC파크와 차이가 없는 마산구장이지만 야구장의 구조 차이로 인해 마산구장은 바람이 없고 체감기온은 훨씬 높다.

NC 이동욱 감독은 22일 스프링캠프 단체 훈련을 마치고 “지난주부터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을 함께 쓰고 있다. 구장 두 곳을 함께 사용하다보니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옆에 축구장까지 사용하는 만큼 야수조와 투수조를 나눠서 훈련한다”며 “마산구장이 참 좋다. 창원NC파크의 경우 개방형이라 바람이 강하게 분다. 하지만 마산구장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훨씬 따듯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NC는 투수 라이브 피칭을 비롯한 투수조 훈련은 주로 마산구장, 야수조 훈련은 창원NC파크에서 주로 진행하고 있다. 야수보다는 투수가 추운 날씨에 따른 부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수 훈련은 마산구장에서 소화한다. 더불어 마산구장에는 난방시설을 갖춘 불펜도 있다. NC구단은 지난해 마산구장에서 2군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불펜을 새롭게 구축했다. 날씨가 추워도 사실상 실내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NC 투수들이 지난 21일 마산구장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NC 다이노스 제공
물론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애리조나 투산 시설과는 차이가 있다. 애리조나의 경우 시설 자체가 훈련에 최적화돼 있다. 야구장 네 개가 붙어 있으며 동선도 짧다. 야수와 투수 모두 최소한의 이동거리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그래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날씨 문제에서는 많이 해방된 상태다. 나성범은 “어제 오늘과 같은 날씨라면 애리조나와 비슷하다. 운동하기 좋다”며 “출퇴근하기 때문에 휴식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도 좋다. 와이프가 식사도 잘 해주고 구단에서 음식도 잘 나온다”고 말했다. NC 구단은 선수들에게 아침과 점심, 그리고 오후 훈련 후 간단한 식사를 제공한다.

1차 캠프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진행 상황도 순조롭다. 어깨 통증을 느낀 소이현 외에는 부상자도 없다. 소이현도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다. 회복을 위해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구창모 또한 재활군에서 1군 합류를 준비한다. 이 감독은 “창모가 조만간 넷스로우(그물에 공을 던지는 훈련)에 들어간다. 넷스로우에서 통증이 없으면 캐치볼에 임할 예정”이라며 “아직 개막시리즈가 된다 안 된다는 말하기 힘들다. 그래도 어깨나 팔꿈치가 아픈 게 아니라 회복 후 시즌 끝까지 갈 수 있게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는 “따로 청백전을 할 계획은 없다. 3월 2일 LG와 평가전부터 실전에 들어간다. 현재 투수진과 야수진 2, 3자리 정도만 제외하면 엔트리 구상은 끝난 상태다.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엔트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NC는 내달 2일부터 9차례 평가전, 그리고 내달 20일부터 10차례 시범경기에 임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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