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선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근무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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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산업 재해 방지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기업의 안전관리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앞서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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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관점 시설 투자 지속돼야 근원 문제 해결"
박찬복 대표 "안전 규칙 미흡..전반적 대수술 실시" 약속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산업 재해 방지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신 대표는 먼저 택배 사업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기사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산재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약속한 분류 작업인력 4000명보다 많은 4200명을 이미 투입했다”며 “여기에 2월 말까지 200명을 추가해 총 4400명을 운영해 배송기사의 근무 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66%의 택배기사들은 산재 보험에 가입이 됐고 약 30% 정도는 적용 제외 상태”라며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분들도 유도해 전체에 산재보험이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설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대표는 “택배는 풀필먼트와 택배로 이뤄지는데 현재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논의는 택배 관련 과로사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풀필먼트와 같은 산업 전반에 투자가 지속될 때 근원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현재 도심 내 물류 단지가 없어 인력수급이나 기술 투자, 택배기사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하소연했다.
함께 청문회 자리에 선 박 대표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직원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시설 점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안전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는 점을 느끼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안전에 대해 전반적인 대수술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앞서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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