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장 동력 둘 다 잡았다".. 셀트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매출 증가율(63.9%) 웃도는 수치
주요 제품 확대·생산 효율 개선 영향
램시마SC 등 차세대 제품 허가·개발 순항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급 개시
변이 바이러스 대응 플랫폼 구축 추진
주력 제품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가 52.8%, 트룩시마 38.0%, 허쥬마 15.9% 등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작년 4분기 기준 램시마(현지명 인플렉트라)가 11.8%, 트룩시마는 19.8%다.
많은 관심을 받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해 의료기관 공급에 나섰다. 초도물량은 국내 환자 10만 명분 생산을 완료했고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 명분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치료제 수출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후보항체를 확보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영국과 남아공 변이 중화능력을 갖춘 칵테일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글로벌 공급 노력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의약품 개발 및 신규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987억 원, 영업이익은 164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44.3%씩 증가한 수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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