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철수설..은성수 "외국계은행 유인책 찾겠다"

이준호 2021. 2. 22.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씨티은행의 철수설과 관련해 "외국계 금융사의 기업 유치는 비즈니스 모델 문제"라며 "경쟁력 있는 부분의 발전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러한 핸디캡을 들고 가면서도 우리가 매력적으로 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경쟁력을 발전시켜 외국계 금융사를 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금융사 기업유치 사업모델 문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국책은행장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씨티은행의 철수설과 관련해 "외국계 금융사의 기업 유치는 비즈니스 모델 문제"라며 "경쟁력 있는 부분의 발전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협회장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9일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은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태국·필리핀·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 처분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기사 내용만 봤다"며 "씨티(그룹)에서 해명했다고,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하는 것까지만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중심지 역할을 강조한 당국의 의도와 달리 지속적으로 외국계 금융사의 이탈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외국계 금융사가 오고 안 오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 문제"라며 "한국 경제가 활력을 찾고 많은 비즈니스가 있으면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세금 문제가 불리한 것은 맞다"며 "기업 유치한다고 세금을 조정하는 건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러한 핸디캡을 들고 가면서도 우리가 매력적으로 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경쟁력을 발전시켜 외국계 금융사를 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