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입장려금 제도 개선..1인당 10만원씩 지원

가족 수 관계없이 지원..전입신고 즉시 지급

유두석 장성군수가 9일 설 대목장이 열린 장성 황룡시장을 찾아 물건을 사고 있다. © News1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전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입장려금 제도를 올해부터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입자 수 제한'을 없애 전입자 1인당 지역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 10만원을 전입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세대 당 최대 30만원으로 상한액이 책정돼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가족 수에 관계없이 전입대상에 해당되는 모든 주민에게 전입장려금을 지급한다.

전입장려금 신청 요건도 완화됐다. 종전까지는 전입 후 거주 6개월 이상 된 주민만 전입장려금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입 즉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시기도 단축해 올해부터는 대기 기간 없이 전입신고를 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바로 전입장려금을 지급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입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전입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입장려금과 함께 장성군은 결혼축하금, 국적취득 축하금, 전입유공기관 장려금 등 다양한 인구늘리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