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차질없이 백신접종 하겠다" 전주시·정부, 합동점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센터인 화산체육관에서 정부 합동점검을 했다.

행정안전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단은 22일 화산체육관에서 전주시보건소와 경찰·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우선선정 대상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가졌다.

화산체육관은 정부가 시·도별로 1개소씩 선정한 코로나19 지역 예방접종센터 우선선정 대상지다. 오는 26일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입·출구 분리여부 ▲자가발전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구비여부 등이 중점 확인됐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mRNA 백신)의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냉동고와 관련 임시전력의 필요 여부와 시설 주변의 교통상황, 주차 가능 여부, 우발상황 대비 태세 등을 살폈다.

이와 관련 시는 완산구(화산체육관)와 덕진구에 각 1곳씩 접종센터를 설치한다. 접종센터에는 초저온냉동고가 필요한 화이자(영하 75도±15)와 모더나(영하 20도) 백신이 사용된다. 시는 3월 말부터 접종센터를 가동하며, 1일 최대 3000여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접종대상인 55만여명의 시민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접종센터 설치부터 접종대상자 및 백신수급 관리 등 준비과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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