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환노위 청문회 출석 건설3社 "중대재해 대책 마련..원청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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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현 GS건설 대표와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등 건설3사 CEO들이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원청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포스코건설은 중대 재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안전조직 확대, 투자확충, 경영시스템 개선, 스마트세이프티 도입 등에 따라 중대 재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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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우무현 GS건설 대표와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등 건설3사 CEO들이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원청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건설 3사 대표들은 사망 및 부상 사고로 물든 건설업계 오점을 지우기 위해 인식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포스코건설은 중대 재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안전조직 확대, 투자확충, 경영시스템 개선, 스마트세이프티 도입 등에 따라 중대 재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 재해 사고 대다수가 하청에서 나왔다. 대책이 있냐"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의 질문에 한 대표는 "협력사의 가장 큰 고민은 돈이다. 최저가 낙찰제 대신 적정 수준에서 낙찰되도록 해 협력사 자금융통을 돕고 상생펀드 확대 등 협력사 자금운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협력사 경영진부터 노동자까지 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중대재해 사상자는 37명으로 청문회 출석 기업 중 가장 많다.
또한, 한 대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법에 따라 원청의 책임감이 커지는 만큼 하청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보건 확보의무 등을 다 이행해 안전사고를 막겠다"며 "법정안전관리자 수보다 더 많은 수의 점검인력을 확보하고, 추락 방지를 위한 스마트세이프티 벨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보건관리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 차이를 축소해, 담당자가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관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공순위 2위의 현대건설은 2년간 공사현장 중대 재해가 남양주 다산신도시 법령위반, 위험장소 출입장소 위반, 영등포 서부간선도로 출입장소 위반 등으로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이는 명백한 관리 감독 의무 위반"이라며 "지난 2011년과 2015년 현대건설은 시민단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쾌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관리 채용과 정규직 전환 확대를 위한 예산이 충분하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는 "안전관리자 552명이 합격한 상태"라며 "더욱 인원을 확대해 정규직 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우무현 GS건설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등 건설 3사 대표들은 다수의 사망 및 부상 사고로 인한 건설업계 부정적 인식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우 대표는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건설사들도 안전에 대한 자세가 바뀌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 역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하청업체 관련 안전사고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환노위 관계자는 "연간 1천 명 수준의 사망자가 발생하던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부개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재해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실제 산업현장의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정책 심의에 참고하고자 이번 청문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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