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한 달 만에 1조 원 번 테슬라

정유정 기자 2021. 2.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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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최근 한 달 동안 10억 달러(약 1조1080억 원)의 평가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브스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약 10억 달러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약 50만 대의 전기차를 팔아 총 7억2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며 사상 첫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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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년 차 판매 수익 넘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최근 한 달 동안 10억 달러(약 1조1080억 원)의 평가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로 거둔 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21일 CNBC에 따르면 증권사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2020년 한 해 동안 전기차를 판매해 얻은 이익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약 10억 달러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매수 시기가 1월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CNBC는 “아이브스가 정확히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평가이익을 계산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테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31일 3만4793.45달러에서 지난 20일 5만7487.03달러로 올랐다. 약 65% 상승률이다. 이를 테슬라가 투자한 15억 달러로 계산하면 수익은 9억7500만 달러다. 테슬라는 지난해 약 50만 대의 전기차를 팔아 총 7억2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며 사상 첫 흑자를 달성했다. 2019년에는 8억62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아이브스는 “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의 주 종목이 아니지만, 초기 투자는 분명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 다른 기업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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