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서브식스 대역도 5G 기업 특화망으로 활용"

28㎓ 아닌 6㎓ 아래 대역도 기업 특화망 활용 가능성 언급
시점은 미정.."올해는 28㎓ 대역 기업 특화망 우선 추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2.22/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기가헤르츠(㎓) 이하 '서브식스' 대역에서 기업을 위한 5세대(5G) 특화망 주파수 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2일 열린 과기정통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8㎓ 대역 기업 특화망 외에도) 6㎓ 아래 대역도 살펴보고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5G 기업 특화망은 28㎓대역이 할당돼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사 이외에 일반기업이 스마트공장 등 특정 목적을 위해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도록 '5G 이동통신 특화망 정책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고대역 주파수의 경우 회절성이 약해 네이버를 비롯한 기업들은 3.5~6㎓ 대역의 주파수도 특화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바라왔다.

이날 최 장관은 "3.5㎓ 대역도 특화망 가능성을 타진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 특화망의 주파수 대역을 더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아직 서브식스 대역 기업 특화망의 구체적인 가능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장관은 "일단 올해 안에는 28㎓ 대역 기업 특화망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브식스 대역 기업 특화망도 가능한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