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내년 초 국산 백신 접종 가능할 것"

박정양 기자,김승준 기자 2021. 2.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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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할 수 있는 토종 백신 개발 시기와 관련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한 내년 초에는 국산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백신 효과가 얼마나 갈지 모르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이 생겨 (지금처럼) 계속해서 해외개발 백신에 의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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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진단 키트, 3월 중 출시될 것..굉장히 기대가 크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2.22/뉴스1

(세종=뉴스1) 박정양 기자,김승준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할 수 있는 토종 백신 개발 시기와 관련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한 내년 초에는 국산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백신 효과가 얼마나 갈지 모르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이 생겨 (지금처럼) 계속해서 해외개발 백신에 의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감염병이 오게되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끝까지 지원해서 개발하면 새로운 감염병이나 변이에 대해 독자적으로 훨씬 빨리 대응할 역량이 키워질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국산 백신 개발 필요성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개발 시기를 내년초라고 얘기하는 것은, 올해말까지 3상을 끝내고 내년초에는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약사의 로드맵에 따른 것"이라며 "3상은 비용이 많이 들고 우리나라가 아닌 굉장히 많은 감염자가 생기는 곳에는 할 수 있는 등 하반기에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치료제에 대해선 "과기정통부는 주로 약물재창출로 하는 치료제를 연구단계에서 지켜볼 수 있어 그것을 하고 있으며, 현재 2상 마치고 3상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후보 물질들이 있고 그 중 좋은 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말씀드린 치료제 일부는 우리나라 큰 제약회사들이 하고 있는 것인데 2상 결과를 분석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건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제 후보는 나파모스타트(해외 임상 2상)와 카모스타트(국내 임상2상) 두 종류로 모두 임상 2상 실험을 끝내고 임상 3상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3분 진단 키트에 대해선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키트로 반도체 기반으로 과기정통부가 산학연정관(産·學·硏·政·官)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진단키트가 정말 좋으려면 정확해야 하고, 편안하게 쓸 수 있어야 하고, 가격이 싸야 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알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것들 다 만족하는 진단키트를 만들자는 것이며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까지는 충분히 시간적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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