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도권 구단 투수 2명 '학폭' 논란.."당사자 부인"

서봉국 2021. 2.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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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계를 강타한 학교폭력 논란이 자칫 프로야구로 확산할 조짐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구단의 투수 두 명은 구단 자체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두 투수 모두 유명선수인데, 고등학교 시절 후배 선수가 폭로를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선수 모두 수도권 두 팀의 투수고요, 그 가운데 한 명은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스타입니다.

2개 구단은 "자체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속 선수와 피해 사실을 제기한 후배 선수, 학교 측과 연락해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교 시절 야구부에서 뛰었던 A씨는 그제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교 1년 선배인 B, C 선수의 폭력에 시달렸다"며 자신의 이름과 선배 두 명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2015년 타이완 전지훈련 중 가혹 행위가 벌어져 파문이 일었고, 가혹 행위 당사자는 재판을 받았지만 B와 C 선수는 전지훈련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돼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학교 폭력은 민감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할 사안인데요.

그런 만큼 2개 구단 모두 결론은 내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이와 연락해 충분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폭로자는 실명을 공개하면서 글을 새로 올렸고요,

이번 건이 보도된 후 동창들 사이에서 연락이 이뤄지면서 모든 증언을 녹음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앵커]

두 투수에 앞서 한화 구단 선수도 학폭 의혹이 제기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프로배구에서 시작한 유명 선수를 향한 학교 폭력 폭로가 야구에서도 이어지는 양상인데요.

이 유망주 선수는 의혹을 부인했고 한화 구단도 어제 사실 입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사자 간 기억이 명확하게 다르고, 근거가 될 수 있는 학폭위 개최 기록이 해당 학교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의 의견도 존중한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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