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첫 삽'

공판장 등 현대화된 유통시설로 농업인과 소비자 윈-윈

영천시는 22일 영천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이 조교동에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롭게 신축된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기존 농산물도매시장 옆 부지 조교동 일원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공판장, 중도매인 사무실 등 건축 연면적 3,582㎡, 2층 규모로 신축된다.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은 철거 후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기존 농산물 도매시장보다 부지면적이 8,501㎡ 더 커진 1만3258㎡ 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공간이 넓어졌고, 305㎡ 크기의 저온창고도 생기면서 보관이 용이하게 됐다. 오는 10월경 공사를 완료하고 11월에 재개장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인과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공판기능 활성화로 농산물 거래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농산물도매시장은 1998년 개장해 과실류, 과채류 중심으로 연간 1만톤의 물량과 260억원의 거래금액으로 대구경북권 농산물 도매유통 중심지로 성장했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었다.

최기문 시장은 “새로운 유통환경에 발맞춘 현대화된 시설로 농가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신뢰 받는 농산물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면서 “인근 영천농협, 능금농협 공판장과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