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 각인 시킬 것" 이승협, '엔플라잉色' 싹 뺐다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2.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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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솔로 가수’ 이승협이 온다.

엔플라잉 멤버 이승협의 첫 싱글 앨범 ‘온 더 트랙(ON THE TRACK)’ 발매 기념 음감회가 2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온 더 트랙’은 이승협의 시그니처 사운드 ‘제이든 온 더 트랙(J.DON ON THE TRACK)’에서 따온 제목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여정의 궤도(Track)에 오른 이승협의 음악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엔플라잉으로 데뷔 후 6년 만의 솔로 데뷔이자, 엔플라잉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이승협은 “4개월 전부터 앨범을 작업했다. 멤버들 능력치가 상당한데 내가 리더라 책임감을 실어주기 위해 먼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한 인사를 전헀다.

그는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옥탑방’ ‘봄이 부시게’ ‘아 진짜요’ 등 주요 히트곡의 작사·작곡을 담당해왔다. 이에 홀로서기에 나선 이승협의 첫 앨범에도 큰 기대가 쏠린다.

“솔로 앨범은 엔플라잉과는 차이점을 둬야할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다. 엔플라잉 같은 곡은 다 뺐다”고 소개하며, 타이틀곡 ‘클리커(Clicker)’에 대해 “클리커는 반려견을 훈련할 때 사용하는 용품 중 하나다.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는데, 반려견이 뭔가 잘했을 때 클리커를 눌러 소리를 내고 보상을 주면 그걸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가에서 누나가 반려견들에게 클리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모두 힘들고 예민한 시기에 단순한 이유로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뀌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쉽게 바뀔 거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 노래를 드는 모든 분들이 ‘클리커’를 사용한 것처럼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문 앤 치즈(Moon&Cheese)’, ‘고막여친’, ‘슈퍼스타’ 등 총 3곡이 수록돼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이승협은 “눈에 보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나라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걸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시켰으면 한다. 내 시그니처 사운드가 더욱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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