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1조 8491억원으로 '사상 최대'..전년比 63.9%↑

김윤수 기자 2021. 2.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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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1조8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4987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44.3% 증가했다.

제3공장은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 2공장 19만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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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8.4% 증가
"유럽·미국 시장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공급·제3공장 신설 등으로 지속 성장"

인천 송도자유경제구역에 위치한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1조8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63.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88.4% 증가한 7121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4987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44.3%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제품군이 확대되고 유럽·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속 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주력 제품의 점유율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를 차지했다. 4분기 기준 미국 시장에서도 램시마 11.8%, 트룩시마 19.8%로 전년보다 성장했다.

램시마는 세계 최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약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을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꾼 것이다. 셀트리온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를 이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받았다. 그외 5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업체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에 허가받겠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해외 허가,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 확대, 제3공장 신설 등도 올해 신규 추진한다.

렉키로나주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 긴급사용신청이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상반기 내 판매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1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항체치료제도 5개월 안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 2상을 끝내고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내 부지에 착공한 제3공장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제3공장은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내년 7월 각각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공장은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 2공장 19만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공급 노력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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