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무등산 신양파크 공유화, 생태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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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경단체가 난개발 우려가 제기된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매입하기로 한 광주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어 "신양파크 관광호텔이 40여년 동안 운영을 멈추고, 지난 2019년 폐업을 결정하면서 해당 부지에 '고급 빌라'를 세우려고 했지만, 협의회는 민·관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공유화'를 주장했다"며 "광주시와 시민 사회, 정치권, 학계가 참여한 '민·관·정·학 협의회'를 구성해 시에 건의, 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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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환경단체가 난개발 우려가 제기된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매입하기로 한 광주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무등산 보호단체 협의회는 22일 "신양파크 관광호텔 공유화는 생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신양파크 관광호텔이 40여년 동안 운영을 멈추고, 지난 2019년 폐업을 결정하면서 해당 부지에 '고급 빌라'를 세우려고 했지만, 협의회는 민·관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공유화'를 주장했다"며 "광주시와 시민 사회, 정치권, 학계가 참여한 '민·관·정·학 협의회'를 구성해 시에 건의, 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무등산이 국립공원 지정에 이어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무등산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할 것을 시에 당부한다"며 "무등산의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시민 운동을 지속하고, 미래 세대에 천혜의 자원을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정·학 협의회가 제안한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제안을 전격 수용해 신양파크호텔을 시가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어머니'로 불리며 굴곡진 역사와 함께 해온 진산(鎭山)을 난개발로부터 지켜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여 후손에서 온전히 물려준다는 시대적 사명과 지역 사회 갈등·논란을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낸 협치 행정의 성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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