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도의원들 "공공기관 이전 대환영..대전환점"

경기도의회 북부의원협의회 화답문 발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 도의원들이 22일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경기북부 추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2020.10.22. iambh@newsis.com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7개 경기도 산하기관 북·동부지역 이전 계획을 두고 경기북부지역 도의원들이 "이재명 지사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북부의원협의회는 22일 '경기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 경기북·동부 이전 화답문'을 발표하고 "이 지사의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은 북부 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협의회는 화답문에서 "그동안 2차례에 걸쳐 발표된 8개 공공기관 이전은 중소규모라는 점에서 정책 효과와 상징성이 북부도민들의 기대감에 부족했다"며 "이번 세 번째 발표는 경기북부의 역동적이고 특화된 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원활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경기북부 지자체와 해당 공공기관은 무엇보다 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을 함께 고민하기를 제안한다"며 "기관 이전 선정 시 이에 대한 지자체의 방안이 고려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북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5개 중첩규제인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상수원보호구역, 그린벨트법, 과밀억제권에 관한 해법을 중앙정부와 함께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경기도와 발맞춰 경기도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화답문에 담았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을 경기북·동부지역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발표했고, 이어 해당 지역 지자체를 비롯해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는 환영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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