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차청화 "최상궁 오열신, 아이처럼 꺽꺽 울 것 같았다"[EN:인터뷰①]

박수인 2021. 2.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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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청화가 연기한 최상궁은 어떻게 탄생됐을까.

차청화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연출 윤성식 장양호) 종영 인터뷰를 통해 최상궁 역을 소화하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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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차청화가 연기한 최상궁은 어떻게 탄생됐을까.

차청화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연출 윤성식 장양호) 종영 인터뷰를 통해 최상궁 역을 소화하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극 중 차청화는 김소용을 보좌하는 상궁으로 출연, 극의 코믹함을 제대로 살려냈다.

애초에 최상궁 역으로 섭외를 받았다는 차청화는 "감독님이 제 전작들을 보시고 최상궁에 딱일 것 같다고 생각하셨다더라.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셔서 최상궁을 만나게 됐다"며 "워낙 믿고 맡겨주셔서 편하게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근엄하고 진중한 성격을 조금 더 드러내고자 기본 보이스 톤을 낮게 잡았고 흉성 위주로 써봤다"고 캐릭터를 만들어나간 과정을 털어놨다.

촬영기간 동안 '나의 마마를 지켜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는 차청화의 말처럼, 최상궁은 늘 진지했다. 하지만 최상궁이 진지할수록 '철인왕후'의 코믹함은 배가 됐다. 정통 사극이 아닌 코믹함을 더한 퓨전 사극인 덕에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차청화는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은 자유로워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 그래서 최상궁도 점점 감정을 겉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 보시는 분들은 장봉환(최진혁)의 영혼이 깃든 마마의 상황을 아시기에 최상궁의 진지한 상황들이 더 코믹적으로 비춰졌을 거다. '아니되옵니다' 대사는 각기 다 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톤과 액션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어려웠던 장면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상궁의 명장면 중 하나인 김소용을 보며 숨 넘어갈 듯 우는 신은 차청화의 아이디어였다고. 차청화는 "최상궁이 처음으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신이었다"고 설명하며 "누구보다 잘 참고 견디고 궁법을 지키던 사람이 참지 못할 정도의 슬픔으로 오열을 한다면 아이처럼 너무나도 서럽게 꺽꺽 울 것 같았다. 그래서 리허설 때 보여드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극 중 애드리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는 애드리브가 나왔고, 그걸 최대한 잘 담아주셨다. 많아서 딱 하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철인왕후'를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 결과 "최상궁 보려고 '철인왕후' 본다"는 시청자들 반응도 대다수였다. 차청화는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마마를 잘 보필하는 최상궁도 아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예전보다는 조금 더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그래도 조금은 실감하고 있다"며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사진=tvN '철인왕후')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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