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건대 맛의 거리' 22~24일 선제검사 실시.."코로나19 확산 틈새까지 차단하겠다" [서울25]
류인하 기자 2021. 2. 22. 15:45
[경향신문]
광진구가 헌팅포차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건대 맛의 거리’ 상인과 종업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2~24일 오후 1~5시까지 사흘간 건대 맛의 거리 청춘뜨락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건대입구역 주변 1000여 개 음식점 종사자 3500여 명이다. 구는 대표자들에게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요식업협회, 맛의거리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사업주 및 종업원들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기초조사서를 협회를 통해 사전발송해 신속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광진구는 이번 선제검사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반응 및 효과 등을 살핀 뒤 선제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일부 음식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해당 업소들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리고 매일 지도단속을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진구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을지 모르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건대 맛의 거리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게 됐으며, 이번 검사가 향후 각 자치구 먹자골목, 맛의 거리로 확대돼 감염경로 조기차단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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