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물 반 고기 반!"..늦겨울 나타난 숭어 떼에 탄성이 절로

이훈구 기자 2021. 2.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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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동해가 바로 붙어 있다.

강물 가운데는 고기떼들이 다닥다닥 붙어 시커멓게 보일 정도다.

숭어는 이름 때문에 혼동하는 민물고기 송어와 달리 바닷물고기다.

섬진강에서도 바닷물이 역류해 염화 현상이 일어나면 중하류까지 숭어가 올라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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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와 맞닿은 동명천에 수 만마리 올라와
21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동명천 뚝방. 강물에 가득한 숭어떼. 사진제공 독자 김철한씨

21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동명천 뚝방

이 곳은 동해가 바로 붙어 있다.

갑자기 몰려 온 숭어떼를 잡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바다와 만나는 이 곳에 어마어마한 숭어떼가 몰려 올라왔다.

강물 가운데는 고기떼들이 다닥다닥 붙어 시커멓게 보일 정도다.

동네 주민들이 뜰채와 광주리를 들고 나왔다.

담그기만 하면 걸려드는 숭어들을 보고 여기 저기서 탄성을 지른다.

글자 그대로 ‘물반 고기반’이다.

동네 아낙들과 아이들도 거들며 때아닌 물고기 횡재를 맛보고 있다.

뜰채를 한 번 휘저어도 여러마리가 걸려들어 탄성이 나올정도다.

숭어는 이름 때문에 혼동하는 민물고기 송어와 달리 바닷물고기다.

우리나라 모든 해역 연근해에서 살다가, 민물과 섞이는 지역에도 자주 올라온다.

한강과 안양천에서도 자주 목격되기도 한다.

섬진강에서도 바닷물이 역류해 염화 현상이 일어나면 중하류까지 숭어가 올라오곤 했다.

동네 주민 남기정씨 “보통 4월에 올라오는데, 늦겨울인 2월에 이렇게 많은 숭어들이 몰려든건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숭어회 입맛은 겨울철이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다.
동해와 맞닿은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동명천

사진·동영상 제공=독자 김철한씨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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