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개청..증강·가상현실로 실제사고 대응력 강화

김은경 2021. 2. 22.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마련된 화학물질안전원 신청사는 화학사고 대응 훈련장을 구축하는 등 화학사고 관련 교육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2일 개청한 화학물질안전원은 실제 현장 설비를 재현한 화학사고 전문 훈련시설(화학사고대응훈련장)과 화학사고 대응을 모사하는 증강(AR)·가상(VR) 화학체험시설 등을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외 화학사고대응훈련장 첫 구축..24시간 화학사고종합상황실도 운영
화학사고대응 훈련장 전경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송=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마련된 화학물질안전원 신청사는 화학사고 대응 훈련장을 구축하는 등 화학사고 관련 교육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2일 개청한 화학물질안전원은 실제 현장 설비를 재현한 화학사고 전문 훈련시설(화학사고대응훈련장)과 화학사고 대응을 모사하는 증강(AR)·가상(VR) 화학체험시설 등을 운영한다.

야외에 8천557㎡ 넓이로 구축된 화학사고대응훈련장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처음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저장시설 훈련장, 제조시설 훈련장, 운반시설 훈련장으로 나뉘어 탱크로리, 저장탱크 등 각각 시설에서 많이 사용되는 설비를 실제와 똑같이 설치했다.

다양한 누출 시나리오를 도입했고, 실전 상황처럼 느낄 수 있도록 액체 및 증기 누출을 시각적·청각적으로 구현했다.

훈련 또한 실제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서 쓰이는 도구들을 사용해 진행된다.

화학사고대응훈련장 (오송=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학물질안전원의 화학사고대응훈련장.

AR·VR 화학체험 시설에서는 '사고 신고 → 개인보호장비 착용 → 누출 부위 봉쇄 → 개인 제독' 등 단계별 행동 절차를 익히고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에 숙달하도록 돼 있다.

VR 교육장에서는 팀 단위(3∼4인)로 VR 장비를 사용해 사고 대응을 위한 협업형 교육 훈련을 한다.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가상 환경에서 개인보호장비 착용, 누출 부위 확인, 누출 차단, 개인제독 등 대응 절차를 실습한다.

연구원이 1대1로 교육원을 도와 시나리오를 풀어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

교육 중에는 현재 진행되는 시나리오를 외부 모니터를 통해 참관할 수 있다.

염산, 불산, 염소 등 물질별 누출 시나리오가 각 8∼17개 마련돼있고, 불법 폭발물 제조 실험실을 급습하는 화학테러시나리오도 체험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6인이 함께 참여하는 시나리오도 교육과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VR 화학체험시설 (오송=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학물질안전원의 VR 화학체험시설.

AR 교육장에는 원료 공급부터 화학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실제 설비와 동일하게 시설을 구현해놨다.

AR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생산 공정별 주요 설비 운전 절차, 작동원리, 위험요인 및 응급절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교육 공간 확충에 따라 교육 횟수와 인원이 연 20회, 700여명에서 연 173회, 5천240명까지 확대됐다"며 "안전 문화 확산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R 화학체험시설 (오송=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학물질안전원의 AR 화학체험시설.

밤낮없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화학사고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24시간 화학사고종합상황실에서는 화학사고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사고상황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방·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아울러 사고물질 정보와 피해영향범위, 사고 물질 측정에 적합한 장비 정보 및 방재 방법을 안내해 조속한 화학사고 초동조치를 지원한다.

올해는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화학물질 유·누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를 추진해 화학사고 사전예방·조기대응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산업계, 지역사회 등 현장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안전 문화가 확산하고 누구나 화학사고 걱정 없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4시간 화학사고종합상황실 (오송=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학물질안전원의 24시간 화학사고종합상황실.

bookmania@yna.co.kr

☞ "청순한 여배우 학폭" 박혜수 지목에 소속사 '발끈'
☞ 남친 구하러 불타는 자동차 뛰어든 여성…전직 가수였다
☞ 학폭파문 트롯계로…'트롯 전국체전' 우승 진해성도 의혹
☞ 근무 중 애정행각 남녀 경찰간부 '초유의 불륜파면'
☞ "팬티 보였다" 전 시장에 미셸 위 "내가 이긴거나 기억해"
☞ 'SKY캐슬' 김동희도 학폭? 소속사 "본인 확인했더니…"
☞ '학폭의혹'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에 욕설 주장에…
☞ "젊은 여성에 돈 주고 데이트"…'슈가북' 창립자 체포
☞ 차에 말다툼한 여친 매달고 쌩…결혼으로 합의보려다
☞ 비번 엿보려 2시간 대기…10대 여성 집 침입한 전과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