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다 효자?..테슬라, 한 달 만에 비트코인 1兆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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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한 달 만에 비트코인 투자로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 증권의 기술 관련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지난 한 달 동안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판매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궤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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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 증권의 기술 관련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지난 한 달 동안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판매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궤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7억210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8억620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인데, 비트코인 한 달 수익이 이보다 많다는 얘기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15억 달러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실제 매수 시점은 공시 때보다도 전이다. 또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시세 급등을 유도했다.
비트코인은 19일 시세는 결국 사상 최고치인 5만4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5만7500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올해 비트코인 시세 상승률은 무려 90%가 넘는다.
이러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투자 광풍에서 한 발 빼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20일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가 “금이 비트코인이나 현금보다 낫다”고 쓴 트위터 글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좀 높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 주는 데이터에 불과하다. 다른 데이터처럼 실시간 정보가 늦게 반영되는 문제나 오류의 영향을 받는다”며 여전히 비트코인을 옹호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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