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멩거 증후군 여성', 길병원 폐고혈압센터 출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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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임산부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젠멩거 증후군은 심장 내 결손으로 폐동맥으로 많은 양의 피가 흐르게 되는 증후군으로 발병 시 폐동맥의 혈류가 증가될 뿐만 아니라 폐동맥의 압력도 증가돼 폐동맥벽이 점차적으로 두꺼워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치료를 지체할 수 없었던 임산부는 고위험산모치료센터와 폐고혈압센터가 있는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로 지난달 21일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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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임산부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젠멩거 증후군은 심장 내 결손으로 폐동맥으로 많은 양의 피가 흐르게 되는 증후군으로 발병 시 폐동맥의 혈류가 증가될 뿐만 아니라 폐동맥의 압력도 증가돼 폐동맥벽이 점차적으로 두꺼워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아이젠멩거 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산모와 태아 모두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출산이 임박했던 임산부는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방중격결손에 의한 아이젠멩거 증후군 진단받았다.
치료를 지체할 수 없었던 임산부는 고위험산모치료센터와 폐고혈압센터가 있는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로 지난달 21일 입원했다.
입원 다음날 우심도자술검사를 통해 확진과 중증도 평가가 이뤄졌고, 실데나필과 트레프로스티닐 2가지 병용요법을 실시했다.
임산부의 출산을 위해 길병원에서는 산부인과와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과 전문의의 투입해 수술을 집도,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수슬을 마쳤다.
길병원은 척추마취 상태의 임산부를 출산 후 발생할 질환에 대비해 심혈관계 중환자실로 옮겼고, 부정맥과 혈역학적 모니터링을 받은 후 일반병실로 인계했다.
임산부는 지난 4일 건강한 모습으로 태아와 함께 퇴원했는데 폐고혈압센터에서 계속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치의였던 폐고혈압센터 정욱진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임신은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금기 시 되고, 임신 초기라면 치료적 유산이 권유된다”며 “이번에 폐고혈압센터와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과, 흉부외과 등 유기적인 다학제적 협진을 통해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성공적인 출산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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