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11월까지 서울시민 70% 백신 접종..1조 긴급지원도"

하종민 2021. 2. 22. 15: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위해 백신센터, 위탁의료기관, 자치구와 협력"
소상공인 긴급자금 1조원 투입..고용유지지원금도 지급
복지서비스 강화·주거안정 추진..포스트코로나 준비 시행
"4월 보궐선거는 새로운 서울 출발..제반 준비 철저 진행"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민의 삶을 지킬 지속가능한 S-방역체계를 확립해 11월까지 서울시민 70%가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제299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바이러스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미래에 5대 솔루션을 가동하겠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민생을 회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미래 준비도 놓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의 5대 솔루션은 ▲S-방역체계 확립 ▲민생경제 조기 회복 및 고용불안 해소 ▲맞춤형 복지·돌봄 서비스 ▲주거 안정과 지역균형발전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등이다.

먼저 시는 시민의 삶을 지킬 지속가능한 S-방역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서울시민 70%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 권한대행은 "올해 최대 국책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접종을 위해 방역당국은 물론 30개 백신접종센터, 3500여개 위탁의료기관,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서울소재 50여개 종합병원과도 협력해 민관 재난의료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 서울의료원에는 61개 병상의 응급의료센터, 보라매병원에는 48개 중증환자 전담치료 음압병상을 갖춘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초기의 마스크 대란 등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난관리자원 통합비축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긴급자금 1조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소재 50인 미만 기업체 소속 근로자에게는 최대 150만원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원한다. 어르신,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안심일자리 예산도 상반기 중 70%를 조기 집행한다. 10%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도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코로나19와 함께 급증한 비대면 복지서비스 수요에 맞춰 대상별·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서 권한대행은 "돌봄 SOS센터를 전 자치구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돌봄안전망을 확보하겠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생활권별로 촘촘히 확충해 여성과 아동, 가정을 모두 품는 돌봄울타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장애인·노숙인을 위한 양질의 공공 일자리도 발굴·확대하겠다.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자활근로사업을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22. mangusta@newsis.com

시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적임대주택 24만호, 차고지·빗물펌프장 등 저이용 유휴부지를 활용한 8만호,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차보증금,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기 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교통 소외지역에 도시철도 인프라도 집중 구축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에만 912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양재(AI), 홍릉(K-BIO), 여의도(핀테크), 마포(블록체인) 등 4대 고부가가치 혁신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형 디지털 뉴딜 정책에도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포용적 기술의 토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는 탄소저감 정책, 녹색일자리 창출, 전기차 충전기 2000기와 15기의 수소충전 인프라 설치 등을 추진한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며 "선거인명부 관리에서 개표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서울시가 방역과 민생을 철저히 챙기고, 다시 회복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시의회의 전폭적인 도움과 지원 덕분이다. 전례 없는 4번의 추경은 물론 수많은 고비의 순간에 서울시정에 힘을 보태주신 시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