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부인하자 폭로자 '황당'.."싸이월드 부활해야"

박지혜 2021. 2.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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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박혜수 측이 과거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 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며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에 대해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진짜 미쳤구나”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박혜수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온 네이트 판에서도 댓글을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속속 등장하는 등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폭로 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과거 사진이 증거로 등장하는 등 피해 사례는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박혜수 측 입장은 다소 두루뭉술하고 강경한 법적 조치만 내세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 폭로자가 “(학폭 관련 사진 증거가) 싸이월드에 많은데 아직 복구 중이라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싸이월드가 하루빨리 부활해야겠다”, “싸이월드가 아직도 데이터를 남긴 이유인가”, “싸이월드 복구되면 여기저기 난리 나겠다”라는 등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인기를 모은 박혜수는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KBS2 ‘디어엠’ 주연으로서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의 중대성과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바,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사는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배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합니다.

당사는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 경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당사는 현재 위법 행위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자에 대한 추가 고소 등 강도 높은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권익을 무참히 짓밟고,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적 변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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