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옛 미군기지에 '역사·문화' 어우러진 신촌문화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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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반환지인 인천 부평 캠프마켓 일대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신촌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내 신촌문화공원 조성에 앞서 시행한 문화영향평가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3년까지 이번 문화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한 신촌문화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2030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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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반환지인 인천 부평 캠프마켓 일대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신촌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내 신촌문화공원 조성에 앞서 시행한 문화영향평가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 용지의 역사·문화적 영향을 검토하고 지역 문화와 어우러지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7월 문화영향평가에 착수했다.
이 사업이 2013년 제정된 ‘문화기본법’에 따른 문화영향평가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초기 단계부터 역사·문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요소를 미리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를 수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미군기지의 반환이라는 특수성, 일제 무기 제조공장인 조병창으로도 사용된 문화유산의 역사성, 수도권 배후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신촌문화공원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인천에서 생활 문화동아리가 가장 많은 부평지역의 특성을 살려 마을 단위 풍물단의 연습 발표 무대나 시각 예술 전시장 등 지역 공동체의 활동 거점으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는 2023년까지 이번 문화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한 신촌문화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2030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신촌문화공원 면적은 캠프마켓 전체의 약 70%에 이르는 42만7308㎡ 규모다. 일제강점기 당시인 1939년 일본군의 병참 기지인 조병창으로 쓰이다가 광복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해 온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역사·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캠프마켓에는 일본강점기 조병창 건물 유적 20동 이상이 기존 형태를 유지한 채 남아있다. 아울러 도시숲, 도시농업 텃밭, 야구장·운동장 등이 포함된 체육시설도 조성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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